[D뉴스] 학폭으로 뜬 '더 글로리' PD, 유학시절 학폭 인정…"용서 구해"
재생 18 건등록일 2023. 03. 13
두 번째 이야기를 공개하면서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넷플릭스 드라마 '더 글로리'는 학교폭력(학폭) 피해자가 가해자들에게 처절한 복수를 하는 내용입니다. 그런데 '더 글로리' 연출을 맡은 안길호 PD가 과거 학폭 가해자였다는 사실이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. 안 PD의 학폭 의혹이 제기된 건 '더 글로리'의 두 번째 이야기가 공개된 지난 10일 미국 한인 커뮤니티를 통해서입니다. 해당 글 작성자는 1996년 필리핀 유학 시절, 안 PD의 여자친구를 놀렸다는 이유로 안 PD를 포함한 열댓 명에게 2시간가량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. 당시 안 PD는 고등학교 3학년, 안 PD의 여자친구는 중학교 2학년이었는데, 여학생과 동급생들이 이 여학생을 놀리자 안 PD가 이들을 불러내 폭행했다는 겁니다. 폭행 의혹이 제기된 직후 안 PD는 "기억이 없다"며 모든 의혹을 부인했습니다. 그러다 이틀 뒤인 지난 12일 자신의 법률대리인을 통해 학폭 사실을 인정했습니다.